한국일보

태아 때 공기오염 노출되면 유년기 고혈압 위험 증가

2018-05-25 (금)
작게 크게
태아 때 공기오염 노출되면 유년기 고혈압 위험 증가
자궁 속의 태아가 공기 오염에 노출되면 유년기 고혈압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임신부 1,293명의 대기오염 노출 정도를 각 사람의 주소에서 가장 가까운 대기 오염 모니터의 판독치와 일치시켜 측정했다.

연구원들은 폐와 혈류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입자들의 수치를 PM 2.5를 기록했다.


연구원들은 가장 낮은 PM 2.5 레벨에 노출된 아이들의 3분의 1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에 노출된 아이들은 3~9세 사이에 고혈압일 가능성이 61%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PM 2.5의 입방미터 당 5 마이크로그램의 증가는 소아 고혈압의 46% 위험 증가로 이어졌다.

이 연구는 산모의 나이, 흡연, 혈압, 그리고 다른 요인들뿐만 아니라 조기분만, 잉태 연령, 그리고 아기의 다른 변수들도 통제한 것으로, 원인과 결과를 증명하지 않는 연구지만 연구원들은 공기 오염이 자궁과 태반의 염증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 고혈압은 성인 고혈압의 전조이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고 말한 존스 홉킨스 공중보건학교의 노엘 T. 무엘러 교수는 “대기 오염이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