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로 피로 풀고 시원한 전망까지… ‘호텔 바캉스’ 떠나보세요
2018-05-25 (금)
나윤석 기자
발표시그니엘 서울.
켄싱턴호텔 제주.
여행에서 숙소는 음식·볼거리만큼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멋진 곳을 둘러보고 별미를 두루 맛봤다고 해도 숙소가 별로라 잠자리를 뒤척이면 그 여행은 결코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기 힘들다. 여행객들이 식당은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숙소 선정은 가격과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며 몇 날 며칠을 고민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올 한 해 한국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만족도를 선사한 호텔은 어디였을까.
글로벌 호텔예약 서비스 업체인 호텔스닷컴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 세계 2,900만건의 고객 평점 및 후기를 분석해 ‘2018 가장 사랑받는 호텔 어워즈(Loved by guests awards)’를 23일 발표했다.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9.4점 이상 받은 호텔은 ‘베스트 평점(Most Wanted)’상을 받는데 국내에서는 ▲포시즌스호텔 서울 ▲서울 신라호텔 ▲시그니엘 서울 ▲파크하얏트 부산 ▲켄싱턴호텔 제주 등이 베스트 평점을 획득했다. 우선 경복궁 근처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덕수궁·광화문 등 주요 관광지와의 거리가 가깝고 수영장은 물론 실내 골프장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스포츠·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루프톱 테라스와 야외 수영장으로 명성이 자자한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은 모던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산공원 또는 창경궁에서 한가로운 산책을 만끽한 후 실내 스파 ‘겔랑’에서 피로를 푸는 코스를 추천한다.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 명소로 떠오르는 신흥 강자를 꼽으라면 시그니엘 서울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의 일출부터 일몰까지 한눈에 담기는 놀라운 뷰를 객실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시그니엘 서울이 제공하는 한강변 조망은 다른 어느 호텔과도 비교하기 힘든 장점이다.
개관한 지 5년밖에 안 된 파크하얏트 부산은 깔끔한 부대시설이 일품이며 제주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은 야자수로 둘러싸인 모래언덕과 바다 옆으로 길게 뻗은 백사장이 주요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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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