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의견-황금 열쇠

2018-05-23 (수) 12:00:00 라니 리 / 부동산 중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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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일 눈에 띄는 뉴스는 단연 북한 관련 뉴스이다. 극적으로 대화가 시작되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가 나온다.

보통 핵무기는 전쟁용이다. 자기 나라를 위협하는 다른 나라로부터 자기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다. 그런데 북한을 보면, 핵이 없을 때는 그냥 조그만 아주 못사는 공산국가였던 것이 핵을 보유함과 동시에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핵을 폐기하는 조건으로 세계 초강국인 미국이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고 심지어 북한을 남한에 버금가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켜주겠다는 말까지 한다. 미국에 이런 큰 변화를 가져다준 것은 바로 북한이 핵이라는 ‘황금열쇠’를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황금열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집을 살 때나 팔 때 우리는 상대방과 거래를 하며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황금열쇠가 필요하다.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집을 살 경우, 아주 튼튼한 융자조건이 이에 해당한다. 혹은 셀러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서 바이어가 손해보지 않는 범위 안에서 셀러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충족시켜줘서 다른 오퍼들을 물리치고 내 오퍼가 뽑히게 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이때 내가 황금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황금열쇠를 꼭 쥐고 있어야 할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이다. 삶에서 우리는 누구나 황금열쇠가 필요하다.

<라니 리 / 부동산 중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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