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슛 16개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에 127-105
▶ 서부결승시리즈 1승1패…하든-고든 27득점씩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 스테판 커리의 수비를 뚫고 배스켓으로 돌진하고 있다. [AP]
휴스턴 로케츠가 3점슛을 16개나 폭발시키며 서부 컨퍼런스 결승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시즌 탑시드인 휴스턴은 16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 결승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7-105로 대파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106-119로 완패했던 빚을 화끈하게 되갚은 휴스턴은 이로써 홈에서 1승1패를 거두고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3차전은 오는 20일 북가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다.
홈 1차전 패배로 일찌감치 궁지에 몰린 휴스턴은 이날 주특기인 3점 슛을 16개나 터뜨리며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했다. 정규리그에서 3점슛 시도 3,470회, 2점슛 시도 3,436회로 2점슛보다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하는 진기록을 남겼던 휴스턴은 이날 팀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3점슛 대결이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는 팀인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을 61-50으로 앞선 휴스턴은 후반 들어서도 줄곧 두 자리 수 리드를 지켜갔고 4쿼터 중반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슈팅 난조에 편승, 리드를 20점차 이상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중반까지 100-89로 앞서 있던 휴스턴은 에릭 고든과 제임스 하든, P.J. 터커, 하든의 잇단 득점이 터지며 111-89로 달아났고 골든스테이트는 승부가 회복불능임이 확실해지자 경기 막판 주전들을 불러들이고 3차전 이후 대비에 나섰다. 이날 휴스턴은 식스맨인 고든이 3점슛 6개를 꽂아 넣으며 하든과 함께 팀 내 최다인 2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터커(22점), 트레버 아리자(19점), 크리스 폴(16점) 등이 두 자리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휴스턴은 42개의 3점슛 중 16개를 성공시켜 성공률 38.1%를 기록했고 2점슛은 46개를 시도, 29개를 성공시켜 63%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30개의 3점슛을 시도, 9개를 성공시켜 성공률이 30%에 그쳤다. 에이스 케빈 듀랜트가 3개의 3점슛을 포함, 38득점을 쏟아냈지만 믿었던 스텝 커리가 8개의 3점슛 가운데 단 1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치며 16득점으로 묶였고 그나마 이들 둘 외엔 누구도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차전에서 28득점을 뽑아냈던 클레이 탐슨이 이날은 11개의 슈팅 중 8개를 미스하며 8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