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지사·검찰총장·보험국장까지… “알고 선택해야”

2018-05-16 (수)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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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1·2위 득표자가 11월 결선 진출

▶ 6월5일 예비선거 가주 고위직 후보는

주지사·검찰총장·보험국장까지… “알고 선택해야”
2018년 중간선거의 해를 맞아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연방과 주의회 및 기타 선출직 예비선거의 우편투표 신청 및 조기투표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되면서 선거의 열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의원들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모든 고위 선출직에 대한 선택도 이뤄지는 등 투표를 해야 할 직책이 많아 한인 유권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주지사, 부지사, 총무처장관, 검찰총장, 보험국장, 재무관, 회계감사관, 보험국장, 공교육감, 그리고 주 조세형평국 1~4지구 위원 등에 대한 선거가 열리며, 이번 6월 예비선거에서 상위 1·2위 득표자가 오는 11월6일 열리게 될 결선에 진출한다. 캘리포니아주 총무처가 발표한 주정부 각 선출직별 주요 후보군을 알아봤다.

■주지사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나게 되는데 뒤를 이을 차기 주지사 후보직에 27명의 후보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이중 개빈 뉴섬 현 부지사,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존 치앵 주 재무관, 트래비스 앨런 주 하원의원, 사업가인 존 콕스 후보, 딜레인 이스틴 전 가주 교육감 등이 주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주지사 선거는 내달 예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의 후보들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선거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데, 주요 후보들 가운데 뉴섬 후보가 계속해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존 콕스 후보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가 지지율에 있어 2, 3위를 다투고 있다.

■부지사

이번 예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부지사직에 출마한 후보는 총 11명으로 민주당 소속이 7명, 공화당 소속이 4명이다.

이중 변호사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호주 대사를 지낸 제프리 블리치 후보, 사업가이자 경제전문가인 엘레니 쿠나라키스 후보 등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고,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부지사 후보로 공화당원들의 공식 지지를 받은 콜 해리스 후보 등이 주요 후보로 뛰고 있다.

이밖에도 공화당에서 팀 페레이라, 데이빗 허난데스, 리디아 오테카 후보 등이 출마했고, 민주당에서는 카메론 가라비클로우, 에드 허난데스 후보, 무소속으로 게일 맥래플린, 대니 토마스 후보가 나왔다.

■검찰총장


카말라 해리스 전 검찰총장이 연방상원에 진출하면서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후임으로 임명한 하비에 베세라 현 검찰총장이 이번 선거에서 공식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현 주 보험국장인 데이브 존스 후보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후보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이밖에 공화당에서는 스티븐 베일리, 에릭 얼리 후보가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총무처장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실무 행정과 선거 관리를 담당하는 총무처장관 선거에는 알렉스 파디야 현 장관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총 8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에 뛰고 있다.

파디야 현 장관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은 민주당에서 루벤 메이저, 공화당에서 마크 뮤저, 라울 로드리게스, 그리고 군소 정당의 게일 라잇풋, 에릭 리드버그, C.T. 웨버 등이 있다.

■재무관

존 치앵 현 재무관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그 후임으로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에서는 현 조세형평위원인 피오나 마 후보가 유력 주자로 나선 가운데 비벡 비스와나단 후보도 도전장을 냈고, 공화당에서는 그렉 콜론, 잭 게레로 후보가 출마했다.

■회계감사관

현역인 베티 이 주 회계감사관을 비롯해 3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베티 이 후보에 공화당의 콘스탄티노 로디티스 후보가 도전장을 냈고, 메리 루 핀리 후보도 출마했다.

■보험국장

데이브 존스 현 보험국장의 검찰총장 출마로 그의 뒤를 이를 후보에 민주당의 리카르도 라라 주 상원의원과 전 보험국장 출신의 스티브 포이즈너 무소속 후보가 유력 주자로 나서고 있다. 또 민주당 소속 아지프 마무드 후보도 출마했다.

■공교육감

탐 톨락슨 현 가주 공교육감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가운데 마셜 턱 후보와 토니 서몬드 후보가 유력 주자로 뛰고 있고, 스티븐 아일랜드 후보와 릴리 플로스키 후보도 출마해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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