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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콰이어 ‘모차르트의 미사곡 등 선사’

2018-05-11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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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19일 덴빌서 정기 연주회, 주니어, 유스 등 총 출연

퍼시픽 콰이어 ‘모차르트의 미사곡 등 선사’
퍼시픽 콰이어가 5월19일(토) 덴빌에서 열리는 2018년 정기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미사 K.220 등을 화려하게 펼친다. 지휘는 최현정 음악감독이 맡으며 퍼시픽 콰이어에 속한 주니어 합창단, 유스 합창단, 첼리스 보컬 앙상블을 포함한 전 단원들이 모두 출연, 대형 음악회로 진행된다. Francis Poulenc 의 Ave Verum Corpus 등 클래식 명곡등도 함께 연주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각 그룹의 독자 무대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미사 전곡 등 이번 공연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최현정 지휘자는 “음악적으로 신선한 연주를 청중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이번에도 어김없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수준 높은 독창자들과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공연한다”며 “오케스트라 악장으로는 에벌린 곽 그리고 곡 중 독창은 변유경, 이선희, Greg Friedman, Sterling Liska 씨가 함께할 예정”이라고 연주회 내용을 설명했다. 모짜르트의 미사 K.220 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총 8개의 미사 중에서 가장 화려한 곡이라 할 수 있는 곡으로 연주 시간은 다소 짧지만 모짜르트의 젊은 시절의 당차고 기교적인 모습이 많이 드러나 있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창단 초기부터 고전파 및 바로크 곡들을 주요 레퍼토리로 연주, 호평을 받아온 퍼시픽 콰이어는 그동안 유스(중고생) 그룹이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전곡을 연주 한 바 있으며 한인 2세들 및 성악애호가들에게 문호를 크게 개방하고 있다.


퍼시픽 콰이어는 특히 첼리스 보컬 앙상블을 통해 투명한 음색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고 특히 세대간의 화합을 도모, 퍼시픽 콰이어에 속한 주니어 합창단, 유스 합창단, 첼리스 보컬 앙상블을 포함한 전 단원들이 모두 출연하는 대형 음악회로서 주목을 받아 온 바 있다.

퍼시픽 콰이어는 그동안 UN 7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에 초청 받은 바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전쟁 기념관과 그레이스 대성당에서 스웨덴 클로스터 보칼리스 합창단과 합동 연주를 통해 한인 합창단의 하모니를 미 주류사회에 크게 알린 바 있다.

최현정 지휘자는 “매년 본격적인 합창작품을 정기 연주회를 통해서 들려주고 있는 퍼시픽 콰이어의 연주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한인사회의 참여 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의 음악 애호가들의 참여도 높은 편”이라며 “퍼시픽 콰이어의 음악회는 성악가들의 전문적인 연주뿐만 아니라 퍼시픽 콰이어에서 훈련받고 있는 학생단원들의 발전되고 있는 음악적 기량을 볼수 있는 점도 청중들의 관심을 받을 부분”이라며 이번 음악회에 합창 팬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명의 학생 단원들이 독창 및 중창을 연주하며, 모차르트의 Laudate Dominum의 독창에는 이지은, 비발디 Laudamus Te의 이중창에는 Hana Snyder와 최영서 단원이 특별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단체인 Eden Housing에 기부한다. 연주회 티켓은 아래 합창단 연락처에서 구할 수 있으며, 당일 입구에서도 구입할수 있다.

(티켓문의: 415-717-7933, pacificchoir@gmail.com)

▶일시 : 5월 19일(토) 저녁 7시
▶장소 : 덴빌 피스 루터란 교회(3201 Camino Tassajara, Danville, CA)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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