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후 3개월된 여아, 집에서 개에 물려 숨져

2018-05-07 (월) 12:00:00 남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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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셔먼옥스의 가정집에서 생후 3개월 여아가 개에게 물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LA경찰국(LAPD) 밴나이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25분께 셔먼옥스 14,000블록 베니핏 스트릿에 있는 가정집에서 아기가 개에 물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 중상을 입은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기는 끝내 숨졌다.

사고발생 당시 한 할머니가 아기를 돌보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젖병을 가져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개가 아기가 있던 방안으로 들어가 아기를 공격했다. 집안에는 98파운드짜리 로트와일러, 89파운드짜리 래브라도, 10파운드짜리 테리어 등 3마리의 개가 있었으며 어느 개가 아기를 물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경찰은 전했다.

밴나이스 경찰서 관계자는 “오는 13일 아기 엄마의 첫번째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이런 비극이 발생해 너무 슬프다”며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아기를 잃은 피해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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