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오버파 부진, 나란히 공동 48위(+2)로 힘겹게 컷 통과
▶ 무명 맬너티(-7) 깜짝 선두

14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타이거 우즈.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달러)에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킬로이, 필 미켈슨 등 3명의 수퍼스타가 모두 오버파로 고전한 끝에 힘겹게 컷을 통과해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로리 맥킬로이는 하루에 5타를 잃고 41계 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AP]
4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지난 4월 초 매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한 달만에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며 2오버파 73타를 쳤다. 이틀 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48위에 그치며 컷오프선(+3)에 1타 차로 간신히 탈락을 면하고 살아남았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2010, 2015)나 우승한 바 있는 맥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날 최악의 난조를 보인 끝에 간신히 컷 탈락을 면했다. 전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로 출발했던 맥킬로이는 이날 버디는 2개를 잡는데 그치고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는 부진을 보여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우즈와 같은 공동 48위까지 41계단이나 곤두박질했다. 또 미켈슨도 이틀 연속 72타를 치는데 그치며 우즈-맥킬로이와 같은 공동 48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이날 첫 17개 홀에서 단 하나의 버디도 잡지 못한 채 11번과 14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홀(파3)에서 스리펏 보기를 보태 3오버파가 되며 컷 탈락 고배를 마시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9번홀에서 13피트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2오버파로 올라서며 간신히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전날 31번이나 퍼트를 했던 우즈는 이날 퍼트 수가 33개로 들어나는 등 그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경기 후 “티샷이나 아이언샷은 선두 경쟁을 벌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퍼트만 잘 됐더라면 5, 6언더파는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전날 선두에 3타차 공동 7위로 출발하며 이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맥킬로이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샷 난조와 함께 퍼팅까지 흔들리면서 하루에 5타를 잃고 단숨에 41계단이나 추락해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맥킬로이는 특히 백9에서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면서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한편 무명의 피터 맬너티(미국)가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애런 와이즈(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6언더파 136타로 그를 1타차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아놀드 파머의 손자 샘 손더스가 3언더파 139타,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 대회에서 1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세계랭킹에서 1위로 올라서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븐파 142타로 매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 등과 함께 공동 28위를 기록 중이다. 한인선수로는 안병훈이 1오버파 143타, 공동 40위로 유일하게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