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번영의 시작
2018-05-07 (월) 12:00:00
유인식/MTA 수퍼바이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보고 나는 한반도의 통일이 한순간에 쉽게 이루어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판문점의 군사경계선을 두 정상이 쉽게 넘나드는 모습을 보며, 남북정상의 통 큰 결단만 있으면 한민족의 통일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전에 한반도가 통일이 되어 우리 한국이 경제, 군사면에서 세계 5,6위에 드는 강대국이 되는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뛰고 감격스러웠다.
통일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을 걱정하지만 나는 정반대로 생각한다. 점진적 단계를 밟아 통일을 준비하면 남북에 엄청난 윈윈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저렴하면서도 양질인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뛰어난 기술과 자본이 합쳐지면 전 세계 제조업 시장을 가격, 품질에서 압도하여 수출과 경제 붐을 일으킬 수 있다. 연 4%-5%의 경제성장을 이룬다면 10년 이내 일인당 GDP 4만 달러로 지금의 영국, 프랑스와 비슷한 세계 5위의 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북의 철도를 연결해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연결하고, 남으로는 일본과 연결되는 해저터널을 만들면 한반도는 명실상부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또한 남북을 관통하는 송유관을 건설해 시베리아의 천연가스와 원유를 남한만이 아니라 일본의 남부 지방까지 공급한다면 극동지역의 러시아 한국 일본까지 남북통일의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 본다.
당연히 이 물류 중심에는 한국이 있어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경제적 위상은 급부상할 것이다.
이 모든 꿈같은 희망은 기존의 판을 확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북한을 이제는 대결의 상대가 아닌 투자대상과 비즈니스의 파트너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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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MTA 수퍼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