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공연 중 최고, 멀리서 온 보람… 내년에도 꼭 참석”
2018-04-30 (월) 12:00:00

비한인 관객들이 할리웃보울 무대에 열광하고 있다.
올해 제16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비한인 관객들이 미 전역과 해외 등에서 할리웃보울 찾아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한류 대축제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지난 28일 세계적 야외음악당 할리웃보울은 공연이 시작되기 수시간 전부터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 관객들이 찾아와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최고의 한류 축제를 즐겼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18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특히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출연진과 풍성한 공연으로 한인들과 타인종 관객들이 한데 어우려지며 최고 수준의 행사로 치러져 이를 처음 경험하는 관객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날 공연장에 나온 관객들은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가 세대와 인종, 국경을 넘어 모두가 한국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뜨거운 화합과 감동을 맛보게 하는 행사로 매년 최고의 열기가 느껴져 좋다고 입을 모았다.
페이스북 ‘K-POP NUNA(누나)’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콜로라도주에서 항공편으로 LA를 방문했다는 라라 보우맨(26)은 “미국에서 열린 K-팝 공연에 많이 가 봤지만 코리아타임스 뮤직 페스티벌처럼 공연 규모가 크고 가수들 라인업이 화려한 곳을 보지 못했다”며 “이제는 할리웃보울에 매년 연례 행사로 참석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본에서 미국 여행에 나섰다가 소문을 듣고 할리웃보울을 찾았다는 일본인 커플 츠카루 켄(32)과 미즈키 켄(29)은 “평소 좋아하던 한국 가수들이 함께 많이 나와 너무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또 뉴욕에서 온 에디 로페즈(29), 아멘다 콥(28) 부부는 “우리 부부 모두 K-팝을 좋아해서 매년 할리웃보올에 온다”며 “내년에도 물론 꼭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