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127(위쪽), 장미여관이 26일 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 입구에 몰려든 한류 팬들에게 환영을 받으며 나오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할리웃보울 출연 스타들이 속속 입국한 26일 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 입구에는 한류스타들을 직접 보기 위해 LA는 물론 타주에서까지 온 수많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공항에 도착한 스타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 공세를 펼치는 등 열기를 보였다.
네바다주에서 온 쉘비 듀콧(28)은 “4년째 할리웃보울을 보기 위해 LA를 찾는다”며 “토요일 공연에 앞서 수요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와서 공항에 나온다. 올해 공연에서는 레드벨벳이 가장 기대된다. 신곡 ‘bad boy’ 무대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밴쿠버에서 왔다는 한류팬 잭 플레처(23)는 “밴쿠버에서 사는 많은 한인 친구들 덕분에 K-팝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며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무대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다른 출연진과 함께 LAX에 입국한 월드스타 ‘비’는 소리소문 없이 공항을 빠져나가 일찍부터 진을 치고 기다리던 팬들에게 할리웃보울 공연 무대를 기약하게 했다.
이날 오후 LA국제공항에 도착한 NCT127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아침부터 카메라를 들고 구름 같이 몰려든 한류팬들로 인해 NCT 127 멤버(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윈윈, 마크, 해찬)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나왔으며 심지어 한국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극성팬도 눈에 보였다.
오레곤주에서 NTC127을 보러 온 제니퍼 리(18)양은 “NTC127을 직접 보게되서 너무 기쁘다”며 “할리웃보올에서 유명한 K팝 아이돌 그룹을 직접 볼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타인종팬인 제시카(19)와 에블린(19)은 “NCT127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하루종일 기다렸다”이라며 “이번 할리웃보울 공연이 너무 설레고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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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