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저스 유망주 뷸러 선발 데뷔전 ‘합격’

2018-04-25 (수)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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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린스 상대 5이닝 4안타 무실점 5삼진

▶ 다저스, 2-1로 승리해 최근 8경기서 7승

다저스 유망주 뷸러 선발 데뷔전 ‘합격’

다저스가 애지중지 키우는 유망주 워커 뷸러는 생애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AP]

LA 다저스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최고 유망주 워커 뷸러(23)가 선발투수로 빅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뷸러는 23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5회까지 4안타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뷸러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8회초 1-1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 기록을 놓쳤다. 다저스는 8회말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뷸러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불펜으로만 8경기에 나서 1승을 올렸으나 기록은 9⅓이닝동안 8실점(평균자책점 7.71)으로 부진했다. 올해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한 뷸러는 리치 힐이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이날 생애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는데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뷸러는 1회초 2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시속 100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2개를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3회를 제외하곤 매회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강속구와 커브를 잘 섞으며 큰 위기없이 첫 선발등판을 잘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4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1-1이던 8회말 1사 1, 3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 3연승과 함께 최근 8경기서 7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시즌 11승10패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승률 5할선 위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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