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스라엘 “러 미사일 시리아 공급 단호 대처”

2018-04-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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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조만간 시리아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산 S-300 방공미사일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버만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인터넷매체 와이넷(Ynet)과 인터뷰에서 S-300 방송미사일과 관련, “중요한 점은 러시아가 시리아에 제공하는 방어용 무기가 우리를 겨냥해 사용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우리 비행기를 향해 발포할 경우 우리가 그것을 파괴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리버만 장관은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부 문제에 개입하지 않지만,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최신 무기가 넘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난 23일 러시아의 일간 ‘코메르산트’는 군사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조만간 시리아에 S-300 방공미사일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리아는 S-300을 이용해 기존 러시아제 방공무기인 ‘부크’, ‘오사’, ‘크바드랏’, ‘S-200’ 등과 통합 방어만을 구축, 이스라엘과 미국 등의 공습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300 미사일이 실제로 시리아에 배치되고 이스라엘이 미사일 기지를 공습하면 군사적 충돌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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