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회장 선거 등록서류 배부 첫 날인 23일 로라 전(맨 오른쪽) 현 회장이 선관위를 방문해 서류를 수령한 뒤 선관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34대 LA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입후보자 등록서류 배부가 23일 시작된 가운데 로라 전 현 회장이 가장 먼저 서류를 수령하며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로라 전 회장은 제34대 LA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서류 배부 첫 날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입후보에 필요한 서류를 수령하고 사전 선거운동 관련 등 주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 회장은 등록서류 수령 때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선거관리규정 제5조 1항14에 의거해 서류 수령 직전 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 등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뒤 관련 서류를 전달받았다.
전 회장은 “고심 끝에 재선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며 “33대 한인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만큼 재선 성공 시 한인 커뮤니티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 회장은 34대 회장선거 역시 무투표 당선으로 끝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다른 후보가 출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2일 실시될 제34대 LA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25일 오후 3시까지 등록 서류를 수령 후 5월16일과 17일 이틀에 거쳐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올해 입후보 등록 비용은 개정된 정관에 따라 단독 후보 입후보시 등록비 5만 달러이지만, 한인회장 선거 출마 후보가 2명 이상이어서 경선이 치러지게 되면 실질적 선거비용을 위해 5만 달러를 추가로 내야 해 이 경우 등록비용이 기존과 동일하게 10만 달러가 된다.
또 입후보가 완료될 경우 등록 비용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일체 반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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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