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보울서 만나요” 단체 관람 열기 고조

2018-04-24 (화) 12:00:00 김철수 기자
크게 작게

▶ 전 좌석 일찌감치 매진, 동문회·단체 친목의 장

▶ 탈북자·타민족 초청도

“할리웃보울서 만나요” 단체 관람 열기 고조

해외 한인사회 최고의 연례 문화행사인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와 관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해외 한인사회 최대 연례 문화행사인 제16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사회는 물론 인종과 세대를 넘어 이번 행사 관람에 대한 기대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6시 세계적인 야외공연장인 할리웃보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될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대부분의 좌석들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가족과 친지, 동문, 직장 동료가 함께 모여 피크닉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려는 인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가 분출될 전망이다.

■관람 열기 고조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가족단위는 물론이고 한인사회 각 동문회와 단체, 직장 등에 ‘단합과 친목의 장’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수년째 할리웃보울 단체관람으로 동문들의 단합을 도모해 온 남가주 중동 중·고 동문회(회장 배영식)는 얼마 전 동문회 차원에서 티켓 신청을 받아 동문 가족들에게 배포를 끝내고 야외 피크닉에서 만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 남가주 동문회를 비롯해 한국외대 LA G CEO 총원우회와 동국대 남가주 동문회도 할리웃보울 행사 단체관람으로 끈끈한 동문애를 다질 예정이다.

역대 최고 규모인 총 145명의 교우들이 행사장을 찾는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측은 “추가로 표를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할리웃보울 음악축제가 원우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올해도 교우 및 가족들과 식전 피크닉부터 단체관람까지 친목을 끈끈하게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탈북자들도 열기 동참

LA 평통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올해 할리웃보울 행사에 8명의 탈북가족들과 단체관람에 나설 예정이다.

LA 평통 측은 미국에서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탈북자 가정에 세계적인 야외 음악당인 할리웃보울 구경을 시켜줄 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단체 관람을 계획했다.

평통 관계자는 “매년 탈북자들을 위한 장학기금 및 일일식당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는데 올해는 세계적인 야외음악당 할리웃보울에서 열리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티켓을 단체 구입해 탈북자들과 자문위원들과 함게 관람할 예정”이라며 “공연을 통해 탈북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K-POP의 열기를 선사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고의 공연과 피크닉


할리웃보울이 다른 공연장과 가장 차별화 되는 이유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야외 공연장이라는 점. 탁 트인 잔디밭에서 즐기는 피크닉 장소로도 명성이 높아 그늘에서 피크닉을 즐기다가 공연을 가면 하루를 꽉 차게 즐길 수 있다. 할리웃보울에는 입구와 주차장 옆에 2~3개의 피크닉 장소를 포함, 총 15개의 피크닉 에리어가 있다. 모든 피크닉 장소는 선착순이므로 미리 가서 자리를 깔고 앉는 사람이 임자다.

공연은 6시부터 시작이지만, 할리웃보울 측은 주차장과 피크닉 장소를 일찌감치 개방한다. 특히 메인이벤트 시작 4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할리웃보울 야외 플라자에서 펼쳐지는 식전 공연 및 다채로운 부스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 대한항공, 뱅크오브호프(BOH), 한미은행, CBB 은행, 현대, 기아, 농심, 천하보험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이 홍보부스를 차려놓고 푸짐한 선물과 경품을 증정하므로 일찌감치 찾아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김철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