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LA ‘가장 가치 있는 대학’ 1위

2018-04-23 (월)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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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 버클리는 2위 차지, 학비 낮고 장학금 많아

▶ ■ 포브스지 순위 발표

‘2018 가장 가치 있는 미국 대학 300’ 순위에서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UCLA와 UC버클리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는 지난 2016년부터 학생들의 대학 투자대비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가장 가치 있는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요소는 졸업생 평균 연봉, 순비용, 교육의 질, 졸업시기, 저소득층의 입학 용이성 등이다. 4년제 대학에서 영리 목적의 사립대학은 제외했으며, 주립대의 경우 주내 거주자를 위한 수업료를 기준으로 순위를 측정했다.


올해 순위에서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UC 버클리와 2위였던 UCLA의 순위가 역전됐는데, 이는 UCLA의 연간 순비용이 저렴하고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저소득층 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높게 측정됐기 때문이다.

UCLA의 연간 순비용은 1만4,200달러로 UC버클리의 연간 순비용 1만7,200달러보다 3,000달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UCLA는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저소득층의 급여형 장학금 ‘펠 그랜트’(Pell Grant)를 받는 학생 비율이 35%로 UC 버클리의 31%보다 높게 나타났다.

졸업생 평균 연봉의 경우 UC버클리가 13만100달러로 UCLA 11만4,800달러보다 높았다.

UCLA와 UC버클리의 뒤를 이어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에 있는 사립 대학인 브리검 영 대학(BYU)이 3위를 차지했다. 브리검 영 대학의 경우 몰몬 교회에서 학비 지원을 받고 있어 순비용이 1만 2,900달러로 저렴했고,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10만6,600달러였다.

UC어바인의 순위는 지난해보다 네 계단 껑충 뛰어 4위에 올랐으며, 5위는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교가 차지했다. 이어 하버드대가 6위, 스탠포드대가 7위, 프린스턴대가 8위, UC샌디에고 9위, 앰허스트 대학 10위로 각각 조사됐다.

이밖에 상위권에 랭크된 UC계열 대학은 UC 샌타바바라 11위, UC 데이비스 13위, UC 리버사이드 64위, UC 샌타크루즈 77위 등이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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