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젤-JTBC LA오픈 2R- 유소연‘데일리 베스트’65타…단독 3위로 상승

2018-04-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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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모리야 쭈타누깐에 2타차, 박인비는 공동 4위로 주춤

휴젤-JTBC LA오픈 2R- 유소연‘데일리 베스트’65타…단독 3위로 상승

유소연이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5타 로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AP]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이 LPGA투어 휴젤-JTBC LA오픈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유소연은 20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선두로 올라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8언더파 134타)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쭈타누깐에 1타차 2위를 달린 가운데 전날 선두로 출발했던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제자리걸음에 그치며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지은희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고진영이 4언더파 138타로 단독 6위를 달렸다.

오전에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유소연은 초반부터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나갔다. 11, 13,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유소연은 16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18번홀(파3)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되찾아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어 1, 2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3연속홀 버디 행진을 이어간 유소연은 8번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잡으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은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유소연은 경기 후 “오늘 무엇보다 퍼트가 잘 됐다”며 “그린 특성상 오전에 경기하는 것이 더 유리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기술적인 부분을 신경 쓰다 보면 경기가 잘 안 풀릴 수 있지만, 오늘은 기술보다는 어떤 감각을 느끼는 데 집중했다”면서 “다른 대회도 그렇지만 이번 주는 특히 캐디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 벙커도 많은 편이라 코스 공략법에 대해 캐디와 논의를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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