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하이킹 명소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산행 도중 소셜미디어에 올릴 셀피 사진을 찍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남가주 산악 지역에서 하이킹 관련 사고가 지난 2016년 593건, 2017년에는 684건으로 해마다 20%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하이킹 관련 사고가 늘어나는 원인을 정확히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사고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소셜미디어’를 꼽았다.
셰리프국의 마이크 리엄 부국장은 “하이킹하는 모습의 영상과 사진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특히 허밋 폭포와 이튼 캐년 폭포에서 찍힌 영상과 사진의 조회수가 높은데, 이 두 곳의 경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다”고 밝히며 소셜미디어에 올릴 사진과 영상을 찍다가 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멋진 셀피 사진을 찍으려다가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