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중국·유럽 문화 영향 곳곳…걸어서 도시 전체 볼 수 있어
▶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앨리스 먼로의 ‘Munro's Books’ 서점 유명
캐나다 빅토리아의 Inner Harbour 지역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청사 건물.
빅토리아 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Bastion Square.
차이나타운 ‘Yen Wo Society’건물 꼭대기서 캐나다 최고 중국사찰 감상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빅토리아(Victoria)는 마치 동화에 나오는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밴쿠버 섬에 위치한 빅토리아는 도시 곳곳에 아담한 식당들과 화려하고 깨끗한 공원들이 즐비해 있고 미술관도 많다.
자동차 없이도 걸어서 도시 전체를 볼 수 있어 편리하며 캐나다 문화뿐만 아니라, 인디언, 중국, 유럽 문화의 영향이 예술과 음식 등을 통해 느껴지는 곳이다.
빅토리아는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곳이다. 따라서 1년 내내 방문이 가능하다. Empress Street 북쪽과 Douglas Street 서쪽으로는 빅토리아의 Old Town 지역이다. 이 지역을 체험하려면 Bastion Square과 Wharf Street에서 관광을 시작하면 된다. 이곳에는 식당들과 카페, 상점들이 많다.
Government Street 선상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앨리스 먼로가 1963년 문을 연 ‘Munro’s Books’라는 서점이 있다.
Trounce Alley 길을 따라 걷다가 Fort Street에서 동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La Taqueria’라는 멕시칸 타코 식당이 나온다.
타코를 먹은 뒤 Inner Harbour라는 부두를 찾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감상하고 상점들을 둘러본 뒤 그림처럼 아름다운 ‘Fairmont Empress’ 호텔로 향한다. 호텔 안에 있는 ’Q restaurant’라는 고급 레스토랑도 가볼만하다.
호텔 인근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청사가 있다.
자연 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Belleville Street에 있는 ‘Thunderbird Park’ 공원이 좋다. 빅토리아에는 좋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Little Jumbo’(2인 식사비용 약 131달러)와 ’Olo’(2인 식사비용 약 140달러) 등을 추천한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Foo Asian Street Food’가 있다.
아침식사는 빵이 맛있기로 소문난 ‘Fol Epi’ 제과점에서 음식을 산 뒤 인근 ’Beacon Hill Park’에서 먹을 것을 추천한다. 이 공원은 규모가 200에이커로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시 남쪽에는 ‘Abkhazi Garden’이라는 평화롭고 조용한 공원이 있다.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1889년 지어진 저택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Art Gallery of Greater Victoria’를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유명화가 에밀리 카의 작품들과 더불어 아시안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빅토리아에 가면 차이나타운 방문을 빼놓을 수 없다. 차이나타운의 ‘Yen Wo Society’ 건물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사찰을 볼 수 있다.
선데이 브런치는 유기농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Agrius’에서 먹은 뒤 ’Royal BC Museum’을 방문, 캐나다의 First Nations 인디언들의 문화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빅토리아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차이나타운에서 멀지 않은 ‘Best Western Plus at Carlton Plaza’(110달러부터)와 Beacon Hill Park 인근에 있는 ‘Dashwood Manor Seaside Bed and Breakfast’(149달러부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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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