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대각개교절 기념식
▶ 장학금 수여식·어린이민속큰잔치·원 피스티벌·바자회 등 다양

뉴욕 업스테이트의 원다르마센터가 대각개교절을 맞아 매년 개최하는 ‘원페스티벌’에서 다인종 참가자들이 연꽃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원다르마센터>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대종사가 큰 깨달음(대각)을 이룬 날이자 원불교가 열린(개교)날을 의미하는 ‘대각개교절’이 이달 28일로 다가왔다.
올해로 103주년을 맞는 이날은 원불교의 최대 경축일이며 소태산의 대각과 5월 탄생 및 원불교의 개교와 더불어 원불교 교도들이 모두 함께 기념하는 공동 생일의 의미도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대각개교절 경축행사를 4월1일부터 5월5일까지 이어지는 봉축기간 내내 열고 있고 뉴욕․뉴저지를 비롯한 각지의 교당들도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와 하나됨을 추구하고 있다.
뉴욕교당(교무 담타원 성기윤)은 29일 오전 11시 대각개교절 기념식을 연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이웃 환경정화운동 일환으로 교도들이 함께 거리에서 청소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역 거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도 곧 수여할 예정이며 수여식은 미정이다. 이어 6월10일에는 퀸즈 커닝햄팍에서 매년 열리는 ‘2018 어린이 민속 큰잔치’를 앞두고 있다.
뉴저지교당(교무 소예리)은 4월부터 5월까지 봉공회 기금으로 지역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고 있으며 뉴욕교당과 마찬가지로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를 추진 중이다.
뉴욕 업스테이트에 있는 원다르마센터(이사장 김효철 교무)도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29일 대대적인 ‘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사회 축제로 자리매김한 ‘원 페스티벌’은 지역의 다인종 주민들을 대거 초청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 특별 법회에는 클래버랙 공립도서관 이사회의 스테픈 킹 이사장과 클래버랙 타운의 시의원인 케이티 캐션 등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또한 동남풍 사물놀이팀의 공연과 아티스트 케이트 오의 민화 전시회, 연꽃 만들기, 송편 빚기, 한국 전통놀이, 한국 연 날리기 등도 마련된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기금으로 사용해 온 행사 수익금은 올해 클래버랙 공립도서관과 필몬트 공립도서관에 전달된다.
이외 필라델피아교당(교무 김인소)은 한 주 앞선 22일 대각개교절 기념 법회를 열고 지역 일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이어 5월12일에는 봄 바자회를 겸해 한방진료, 전통차 시연회, 도서 판매에도 나선다.
인근의 워싱턴 DC 교당(교무 심홍제)도 29일 열리는 대각개교절 기념식에 앞서 21일에는 야드 세일을, 22일에는 보은바자회를 겸한 한방 건강코너를 개설해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타 지역에서는 시카고 교당(교무 이정길)이 23~28일 특별 정진 기도를 진행하며 25일에는 이웃과 떡 나누기 행사를, 29일에는 경축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연다. 노스캐롤라이나교당(교무 소원공)도 29일 기념식과 함께 지역주민을 초청한 오픈 하우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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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