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정기 연주회, 제인 박의‘Juna’s Jar’ 나레이션에 음악 덧입혀
쏘넷 앙상블(Sonnet Ensemble, 단장 배아람)의 봄맞이 정기 연주회가4 월 28 일 (토) 팔로알토 St. Mark’s Episcopal Church에서 열린다.
베이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전문 연주가들이 펼쳐내는 쏘넷의 실내 음악 향연에는 고전 음악과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들이 포함되며 이번 연주회에서도 쏘넷의 위촉으로 작곡된 Mark Fish의 ‘Juna’s Jar’ 그리고 고전음악 순서로서 ▷코렐리의 Concerto Grosso in D major ▷시벨리우스의 Romance in C major ▷차이코프스키의 Souvenir De Florence Op. 70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쏘넷은 특히 새 작품으로 초연되는Mark Fish의 Juna’s Jar의 내용을 소개하고, 도허티밸리 고교에 재학중인 Claire Bae 양의 나레이션 그리고 작가 제인 박(Jane Bahk), 작곡가 Mark Fish 등이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연주회에 쏘넷 팬들과 어린 학생들을 초대하고 있다.
‘Juna’s Jar’의 저자는 한국인 제인 박. 미국 공립학교의 교사이기도 했던 저자는 빈 김치병에 작은 소품들을 담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던 저자 자신의 어린시절의 기억을 Juna’s Jar 라는 이야기 책에 담아냈다. 2015-2016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문학상의 수상작이기도 한 Juna’s Jar 는 미국 초등 공립학교의 권장도서이기도 하다. 한국인 소녀 Juna 는 히스패닉 친구 Hector 와 함께 빈 김치병에 여러가지 물건들을 수집하며 친한 벗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친구 Hector 가 말도 없이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쏘넷은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다민족간의 화합을 이야기하는 이 이야기 책에 아름다운 음악을 덧입혀 이야기가 나래이션되는 동안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창단(2013년) 이후 모든 연주회 때마다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음악을 한 곡 이상 연주해 온 쏘넷은 이번 제인 박의 Juna’s Jar 외에 지난 해에는 한인 작곡가 김지영의 ‘파도의 자장가’ 등을 무대에 올려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미 주류 사회에 알려온 바 있다.
쏘넷의 배아람 단장은 “쏘넷앙상블이 창단 된 이후 매년 2회의 정기 연주회를 소화해 내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듣는 즐거움을 드리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매 연주회때 마다 깊이있는 음악적 해석과 품격있는 연주를 지향하는 음악회로서, 동서양 음악의 조화, 현존하는 동시대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의뢰하여 연주하는 등 기존의 클래식 연주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들을 선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그리고 더블베이스로 만 구성된 쏘넷은 현재 16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휘자가 없는 연주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6명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두 존중되는 쏘넷의 연주회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에 더하여 현존하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신작,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무대 위에서 펼치고 있으며 더윈 쉬에, 마크 피쉬, 나효신 등의 작곡가들의 위촉 작품들을 통해 한국의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것에 기초한 음악 등을 베이지역의 다민족 커뮤니티에 홍보해 오고 있다.
16명의 단원들과 4명의 이사진들로 구성된 쏘넷 앙상블은 북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클래식음악 연주단체로서 교민들의 관심과 후원이 요청되어지고 있으며 주정부에 등록된 501(c)(3) 비영리단체의 후원금은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10)205-2959, www.sonnetensemble.org
▶일시 :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오후7:30
▶장소 : St. Mark’s Episcopal Church(600 Colorado Avenue, Palo Alto,)
▶연락 : 배아람 단장 510-205-2959 info@sonnetensemble. 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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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