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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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아이 지역 폭우 피해 복구 장기화

2018-04-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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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카우아이에서는 아직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헬기를 동원한 인명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복구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카우아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16일 직접 카우아이를 방문한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버나드 카발호 시장과 함께 하와이 내셔널 가드의 헬기를 타고 피해지역을 돌아보았다.
현재 내셔널 가드는 헬기를 이용해 피해지역에 음식과 식수 등 생필품을 공수해 주고 있다.

주 교통부는 16일부터 오아후와 마우이로부터 직원을 파견해 홍수피해를 입은 도로들의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복구를 위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피해지역의 도로상황은 처참할 정도여서 다시 개통되기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주 DLNR은 나팔리 코스트와 하에나, 폴리할레, 와일루아 리버 주립공원 등을 포함해 다수의 공원들을 폐쇄 조치했다. 특히 나팔리 코스트 칼랄라우 구역에 캠핑 중이었던 30여명의 캠퍼들이 고립되어 그들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와이언 항공도 이번 카훌루이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4월 18일까지 예약을 변경하는 승객에게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1-800-367-532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카우아이 당국은 와이니하와 하에나 지역 주민들에게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수도물을 마시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프린스빌 전기회사도 주민들에게 절수를 요청하고 있으며 주 보건국은 수질오염 가능성으로 주민들에게 물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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