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찰국장 ‘2호’ 탄생…가디나경찰국 토마스 강 취임
2018-04-18 (수) 12:00:00
김철수 기자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한인 2·3세들이 늘면서 경찰에 투신하는 한인들도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밀집 지역인 가디나 경찰국 수장에 한인이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가디나 경찰국에 따르면 한인 토마스 강(50·사진) 부국장이 지난 16일 열린 가디나 시의회에서 가디나 경찰국 국장으로 공식으로 취임했다.
남가주 지역 도시 경찰국에서 한인이 국장직에 오른 것은 지난 2016년 오렌지카운티 라팔마 경찰국 테리 김 국장에 이어 두 번째로, LA 카운티 지역에서는 토마스 강 국장이 최초다.
지난 2008년 캡틴으로 승진하며 가디나 경찰국내 2인자에 오른 강 국장은 2016년 가디나 시장이었던 폴 다나카 전 LA 카운티 셰리프 부국장이 FBI 수사 방해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당시 경찰국장이 시장 대행으로 이동하며, 이후 임시 국장직을 수행해 왔다.
한국에서 태어난 1.5세인 강 경찰국장은 가디나 토박이로 21세에 가디나 경찰국 최초의 한인 경관으로 채용된 이후 30년 동안 가디나 경찰국에서 치안을 담당하며 주민들과 교류했다.
강 국장은 2000년과 2002년에는 각각 올해의 경관과 사우스베이 지역 용감한 경관으로 선정돼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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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