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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역전-동점… 4쿼터 종료 직전 ‘3점포 쇼’, 보스턴 연장서 웃었다

2018-04-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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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 울리고 첫승…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 제압

▶ 뉴올리언스·골든스테이트·토론토·필라델피아 첫승

보스턴 셀틱스의 알 호포드(42)가 15일 보스턴에서 열린 NBA 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의 공격을 막고 있다. [AP]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가 4쿼터 종료 0.5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과 동점 3점포로 ‘장군 멍군’을 부르는 명승부를 펼쳤다. 서부콘퍼런스 6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3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플레이오프 첫판에서 제압했다.

■동부컨퍼런스

1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보스턴과 밀워키의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이 113-107로 이겼다.


그런데 연장까지 가는 과정이 엄청났다.

93-96으로 뒤지던 밀워키는 종료 11.1초를 남기고 맬컴 브록던의 3점슛으로 96-9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보스턴은 타임아웃을 부른 뒤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보스턴의 테리 로지어가 절묘한 스텝백 3점포를 적중하며 홈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때 남은 시간은 0.5초로 사실상 경기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을 품고 역시 타임아웃을 부른 뒤 반격에 나선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공을 넘겨받자마자 던진 3점포로 그물을 갈라 승부를 기어이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108-106으로 앞선 보스턴은 종료 27초를 남기고 제이슨 테이텀이 밀워키 브록던의 골밑 돌파를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종료 18초 전에 로지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4점 차로 달아났다.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 등 주전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은 알 호포드(24점·12리바운드)와 테이텀(19점·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8-80으로 완파하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임스는 24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해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부컨퍼런스

뉴올리언스는 14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포틀랜드와 원정 1차전에서 97-95로 이겼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포틀랜드가 49승, 뉴올리언스 48승을 거둬 3위와 6위 순위 격차에 비해 승차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전문가 전망에서 22명이 전원 일치로 포틀랜드의 승리를 예상했을 정도로 포틀랜드의 우세가 유력한 시리즈였다.

포틀랜드는 데이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는 데다 정규리그 막판에 급격한 상승세를 탔지만 뉴올리언스는 다마커스 커즌스의 부상 공백이 커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5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레이전 론도는 6점에 어시스트 17개를 배달하며 2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포틀랜드는 믿었던 ‘쌍포’ 가운데 한 명인 맥컬럼이 3쿼터까지 5점에 묶이는 등 경기 내내 뉴올리언스에 끌려다녔다.

경기 종료 6분 전까지 72-86으로 뒤진 포틀랜드는 이후 4쿼터에만 14점을 넣은 맥컬럼의 뒤늦은 득점포 등을 앞세워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 경기에서 113-92로 크게 이겼다.

최근 3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에는 휴스턴 로키츠(65승17패)에 이어 2위(58승24패)로 밀려났다.

팀의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는 무릎을 다쳐 3월 초부터 사실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샌안토니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1차전에서 케빈 듀랜트가 2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중심을 잡고, 클레이 톰프슨은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꽂는 등 27점을 몰아치며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1997-1998시즌부터 21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 공백이 컸다.

루디 게이가 15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0-51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15일 전적

▲동부콘퍼런스

보스턴(1승) 113-107 밀워키(1패)
인디애나(1승) 98-80 클리블랜드(1패)

◇14일 전적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1승) 113-92 샌안토니오(1패)
뉴올리언스(1승) 97-95 포틀랜드(1패)

▲ 동부콘퍼런스

토론토(1승) 114-106 워싱턴(1패)
필라델피아(1승) 130-103 마이애미(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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