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에나팍 강력범죄 급증

2018-04-16 (월)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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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4건 발생 41% 늘어, 재산범죄 251건 소폭 감소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부에나팍 시의 폭행 등 강력 범죄가 올해들어 작년에 비해 무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에나팍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올 1월 범죄 통계 자료에 의하면 작년 같은 시기 강력 범죄는 17건 발생한데 비해 올해 1월에는 24건으로 7건(41%) 늘어났다. 폭행은 작년 9건에서 올해에는 14건으로 5건(56%) 증가했다. 반면 강도 사건은 올해 7건으로 작년과 동일하며, 강간과 강간 미수는 3건으로 작년에 비해 1건 늘었다.

반면 재산 관련 범죄는 올해 251건 발생해 작년 270건과 비교해 7%(19건) 감소했다. 이 중에서 좀 도둑은 187건으로 작년의 202건에 비해서 7%(15건), 자동차 절도는 32건으로 작년의 39건에 비해서 18% 각각 줄어 들었다.


경찰국 관계자들은 범죄예방을 위해 ▲주택이나 상가에 CCTV를 설치할 것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목격되면 반드시 신고할 것 ▲잠깐이라도 외출할 때는 창문이나 출입문 등을 반드시 잠글 것 ▲새벽이나 늦은 시간 운동이나 산책을 할 때는 가급적 2인 이상 같이 할 것 ▲거주지의 이웃 차량 등을 기억하고 그 외 수상한 차가 배회하면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부에나팍 경찰국은 범죄 예방을 위해‘ 네이버후드 워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에나팍을 안전한 도시로 유지하기 원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네이버 후드 워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한편 부에나팍 경찰국의 집계에 의하면 강력 및 재산 관련 범죄를 합한 전체 범죄는 1월 한달동안 275건 발생해 작년 287건과 비교해서 4%(12건) 감소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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