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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한인들, 모처럼 ‘굿 스타트’

2018-04-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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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 허 2타차 공동 2위, 김시우-김민휘 공동 10위

김시우는 첫날 3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AP]

PGA투어 대회에서 모처럼 한인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포진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2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잔 허가 5언더파 66타를 치며 선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7언더파 64타)에 2타차 공동 2위로 나섰고 김시우와 김민휘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3명의 한인선수들이 탑10에 진입했다. 이밖에 최경주와 대니 리도 2언더파 69타로 더스틴 잔슨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이날 1반홀에서 티오프한 잔 허는 전반 9홀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 6타를 줄이는 맹렬한 스타트를 끊었다. 1번홀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연 잔 허는 4번부터 6번 홀까지 버디-이글-버디를 터뜨려 3홀만에 4타를 줄이는 폭발적인 스퍼트를 터뜨렸다. 이어 9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전반에만 6언더파 30타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맹렬하던 기세는 반환점을 돌면서 갑자기 수그러들고 말았다. 이후 계속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잔 허는 16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해 1타를 까먹으며 결국 사바티니에 2타차 공동 2위로 첫날을 마쳤다. 빌리 호셸, 맷 쿠차, 체슨 허들리가 잔 허와 같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와 김민우도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주 매스터스에서 공동 24위를 차지한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김민휘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역시 같은 68타를 쳤다.

‘맏형’ 최경주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잔슨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대부분의 탑 랭커들이 매스터스 이후 휴식을 취한 가운데 잔슨은 세계 탑10 랭커 중에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이 대회에 나온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PGA투어 통산 6승을 올린 사바티니는 이날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2위에 두 타차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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