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인비, 순조로운 시즌 2승 도전

2018-04-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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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연속 3언더파…선두 헨더슨에 4타차 추격

▶ LPGA 롯데 챔피언십 2R

박인비, 순조로운 시즌 2승 도전

박인비가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홀에서 파 세이브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골프여왕’ 박인비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인비는 12일 하와이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으로 69타를 친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날 오후 6시 현재 단독선두로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 10언더파 134타)에 4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헨더슨은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내 이틀째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10언더파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17번 홀(파4)과 후반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달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틀에 걸친 플레이오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아쉬움을 딛고 시즌 2승과 통산 투어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따냈던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도 박인비와 같은 6언더파로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한편 다른 한인 선수들 가운데는 김지현(27)이 2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2타를 줄인 박성현(25)과 1타를 잃은 박희영(31)은 중간합계 3오버파로 공동 62위에 올라있는데 오후반 티타임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를 지켜보게 됐다. 한편 전날 2오버파 74타를 쳤던 전인지는 몸이 좋지 않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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