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교육국, 4·8학년 학업성취도평가
▶ 4학년 수학 247점·영어 230점, 8학년 수학 306점·영어 274점
백인·히스패닉학생보다 높아
뉴욕시 아시안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실력이 타인종과 비교해 여전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국이 10일 발표한 2017년 4•8학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에 따르면 뉴욕시 아시안 학생들의 4학년 수학성적은 500점 만점에 평균 247점을 기록해 백인학생 (244점) 보다 3점 높았다. 다음으로 히스패닉계 학생은 221점, 흑인 학생은 207점 등의 순이었다.
4학년 아시안의 영어 성적은 230점을 기록하면서 백인 학생 234점 보다 4점 낮았다. 그러나 흑인 207점, 히스패닉계 204점 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8학년 경우 아시안들의 수학성적은 306점을 보여, 백인 291점, 히스패닉계 264점, 흑인 256점을 크게 앞섰다.
영어 성적 역시아시안은 274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백인 273점, 히스패닉 250점, 흑인 246점 순이었다.
뉴욕시 전체 성적은 2015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다. 영어는 4학년과 8학년이 각각 214점과 258점으로 2015년과 똑같았다. 수학은 4학년 231점에서 229점으로 하락했고 8학년은 275점으로 2년전과 같았다.
1964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NAEP는 연방 교육부 산하 국가교육통계센터(NCES)가 주관하는 공신력있는 시험으로 주별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척도라는 매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시험을 보기 때문에 국가학업성적표(The Nation's Report Card)라고도 불린다.
NCES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는 전국 50개주 27개 학군 7,840개 학교에서 14만9,400명의 4학년과 6,500개 학교에서 14만4,900명의 8학년이 수학시험을, 7,830개 학교의 14만8,800명의 4학년과 6,500개 학교의 14만1,800명의 8학년이 영어시험에 참가했다.
4학년의 경우 수학 시험은 2년전 240점과 변함이 없었고, 영어 시험은 223점에서 222점으로 1점 하락했다. 8학년은 수학 성적이 282점에서 283점으로 올랐고, 영어 성적은 265점에서 267점으로 2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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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