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학생 정학률 급증

2018-04-03 (화) 0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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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12월까지 1만4,502명 정학…전년대비 21%↑

뉴욕시 공립학교의 학생 정학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공립교 정학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까지 1만4,502명의 학생이 정학처분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정학처분을 받은 1만2,008명의 학생에 비해 무려 21%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17~18학년도 첫 학기를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23일까지도 전년대비 5.4% 가량 정학률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의 정학처분 사유로는 ▶교사나 동급생 등을 괴롭히고 폭력을 일삼거나 ▶학교 시설물 파손, ▶총이나 칼 등 무기 교내 불법 반입 등이었다.

이처럼 정학이 늘고 있는 것은 뉴욕시경(NYPD)이 올해 초 발표한 학교 범죄율 증가 추세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뉴욕시학부모연합 모나 데이비즈 회장은 “학부모들과 커뮤니티 리더들이 함께 교내 무기 반입 등 학생 범죄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있지만 시정부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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