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튼 2홈런 4타점 맹타로 양키스의 6-1 완승 견인

닐 워커의 타구를 놓쳐 실책을 범하는 오승환. [AP]

장카를로 스탠튼이 양키스 데뷔전에서 9회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린 뒤 활짝 웃으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오승환이 2018시즌 개막전부터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토론토는 ‘괴물 슬러거’ 잔카를로 스탠튼이 홈런 2방 포함, 3안타로 4타점과 3득점을 올린 뉴욕 양키스에 1-6으로 패했다.
29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서 오승환은 팀이 0-5로 뒤진 8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마쳤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런 힉스의 1루 땅볼타구 때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어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디디 그리고리어스를 라이트 플라이, 브랜든 드루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어 닐 워커를 자신의 에러로 살려줘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타일러 웨이드를 초구에 2루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드 등 다양한 구종으로 12개의 공을 던졌는데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을 찍었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지난해 59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거포 스탠튼이 홈런 2방과 2루타로 4타점을 쓸어담는 가운데 6-1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후보다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12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스탠튼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팀에 2-0 리드를 안기며 홈런왕다운 이적 신고식을 한 뒤 5회초 2사 1루에서 좌월 2루타로 3번째 타점을 뽑았고 9회엔 중월 솔로포로 4타점 째를 올리는 등 맹렬한 스타트를 끊었다. 또 지난해 5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신인왕을 휩쓴 애런 저지는 스탠턴과 ‘홈런왕 듀오’를 결성한 첫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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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