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안에 자녀 방치 아시안 엄마 체포 차량 견인 돼 들통

2018-03-30 (금) 12:00:00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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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자녀를 방치했다가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시안 엄마가 두 살배기 딸을 차에 두고 은행에 들렀다가 차량이 토잉되는 바람에 들통이 나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저지주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리 경찰국에 따르면 중국계 여성 장모(46)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포트리 메인 스트릿의 체이스 뱅크 앞 미터주차기에 차를 세운 뒤 뒷좌석에 2세 딸을 그대로 둔 채 은행 업무를 보다 차를 견인당했다.

장씨는 돈을 입금한 후 은행에서 나와 보니 차가 불법 주차로 견인된 사실을 발견했고, 오후 5시56분께 911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겐 블러바드 소재 차량 보관소에 있는 차량 안 뒷좌석에서 아이가 자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장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견인 트럭 기사가 차 안에 아이가 있는 것을 모르고 차를 토잉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아동학대, 아동방치, 아동 유기 등의 혐의로 체포된 후 이날 저녁 풀려나 4월13일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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