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사회 대부’ 김창원 회장 별세
2018-03-30 (금) 12:00:00
2003년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총회장을 지낸 ‘하와이 한인사회 대부’ 김창원씨가 지난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민했다가 다시 돌아온 김유호·이숙경 씨 사이의 막내아들로 서울에서 출생해 경기고와 서울대 화공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전쟁 때 미군 통역관으로 일하다 1952년 하와이에 이주해 하와이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건축회사에 입사해 말단 직원에서 회장직에 오르는 샐러리맨 신화를 이룩한 뒤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에서 기부와 헌신의 삶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