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펌프업 /L I 아워 레이디 오브 빅토리 6학년 전경민 군

2018-03-26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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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동계올림픽 꿈꾸는 아이스하키 차세대 기대주

펌프업 /L I 아워 레이디 오브 빅토리 6학년 전경민 군
초등학교 2학년때 아이스하키 입문
NHL 아일랜더스 주니어팀서 3년간 선수생활
지난해부터 교내 하키팀 최고래밸 대표선수 활약

전경민(영어이름 토마스 전·사진)군은 아이스하키 미국 대표 팀 선수로 2026년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다.

스케이트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스하키에 흥미를 느껴 초등학교 2학년 때 아이스하키에 입문했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욕 아일랜더스’(New York Islanders)의 청소년 팀인 ‘주니어 아일랜더스’(Junior Islanders)에서 3년간 ‘트래블 팀’(Travel Team) 선수로 활약했고, 지난해부터 또 다른 아이스하키 팀인 ‘롱아일랜드 걸스’(Long Island Gulls)에서 최고 래벨 대표 선수로 활약 중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며 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다시 한 번 다졌다는 전 군은 2016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벨 컵'(Bell Cup) 토너먼트에 출전해 '최고의 근면 선수상'(Hardest Worker)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열린 ‘북미 아이스하키 쇼 케이스’에 이스트코스트 대표로 선발, 출전하는 등 아이스하키 차세대 기대주로 이미 주목을 받고 있다. 팀 내 스케이팅이 가장 빠른 선수로, 또한 가장 열심히 아이스 링크를 누비는 스마트한 포워드로 인정받고 있는 것.

아이스하키 연습과 원정경기 등을 이유로 일상의 주말을 포기한 지 오래인 전군은 매일 평균 3~4시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선수 가운데 역할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NHL ‘뉴욕 레인저스’(New York Rangers)의 코너 맥데이비드라고 밝혔는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플레이 메이커로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해 끝까지 열심히 뛰는 코너 맥데이비드 선수와 같은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다.

롱아일랜드 플로랄 팍 소재 유명 가톨릭 학교인 ‘아워 레이디 오브 빅토리’(Our Lady of Victory) 6학년에 재학 중인 전 군은 육상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AAU 내셔널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해 메달권에 들었고, 올해 역시 USATF 내셔널에 출전, 역시 메달권에 들어 아이스하키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운동 실력을 인정받았다.

학교에서는 우등, 모범생으로 5학년부터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수학은 5~8학년까지 학년 구분 없이 겨루는 ‘매스 비'(Math Bee)에 출전, 최종 결선(4명)까지 올라 상을 받는 등 실력이 탁월하다.

최근 다시 배우기 시작한 첼로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다. 어려서 2년 정도 배우다 중단 한 이후 최근 다시 배우기 시작한 첼로 소리에 매료 됐다며 앞으로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브라함 링컨을, 가장 감사한 인물은 부모님을 꼽았다. 특히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 친척들과 함께했던 기억은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고 덧붙였다.
리차드전, 남수전씨 슬하의 2남1녀 중 둘째인 전군은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 뉴욕 토박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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