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21일 예선 7차전에서 미국을 꺾었으나 홈팀 캐나다에 패하면서 종합순위 3위를 유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8차전에서 캐나다에 4-8로 패했다. 한국은 이에 앞서 벌어진 7차전에선 미국을 9-8로 따돌렸다. 이로써 예선 전적 6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스웨덴(8승)과 캐나다(7승) 두 전승팀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2패는 스웨덴과 캐나다에 당한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대표팀은 김은정 스킵,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가 이번 세계선수권에도 그대로 출격했다. 반면 제니퍼 존스 스킵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2014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국가가 출전했으며, 예선 1위과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한다. 3위 팀은 5위 팀과, 4위 팀은 6위 팀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이미 이 대회에서 독일,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 중국, 미국을 제압하고 3위를 달리는 한국은 4강행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