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6년 째 같은 맛 ‘간장게장’, 매일 삶는 ‘보쌈’

2018-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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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오르는 메뉴 ‘대왕갈비탕’·‘명품설렁탕’

▶ ■맛있는 밥상

16년 째 같은 맛 ‘간장게장’, 매일 삶는 ‘보쌈’
이름도 정겨운 ‘맛있는 밥상’(대표 크리스 손)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껴보기 바란다. 이민자로 살다보면 때로 고향입맛이 그리워지곤 한다. 맛있는 밥상은 간장게장을 비롯하여 찜과 전골 등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으로 남도의 맛을 자랑할 뿐 아니라 털털하고 구수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6년 째 한 자리에서 같은 주인이 운영하다 보니 동네 식당이면서 이웃이 된 까닭이다. 손님들은 식사만 하러 오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고 온다. 그래서 더 정겹고 편안한가 보다. 손 대표는 16년 째 한 곳에서 식당을 할 수 있는 비결을 한결같은 정성과 변함없는 요리법에서 찾는다.

개업할 때부터 주력메뉴로 시작한 간장게장은 지금도 단골들이 ‘그 맛’을 찾아온다. 간장게장의 감칠맛은 한국의 전통적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 데에 있다. 간장게장은 예부터 밥도둑으로 알려진만큼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대표적 고급반찬이다.


한 번 다녀간 손님이 다시 찾아오는 것은 음식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손 대표의 소신이기 때문이다.

보쌈 요리도 타 식당과 구별되는 맛을 자랑한다. 보쌈의 부드럽고 구수한 맛은 돼지고기를 매일 삶아내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은 음식의 신선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손님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대왕갈비탕과 명품설렁탕이 최근 새롭게 추가되어 맛있는 밥상의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왕갈비탕은 눈으로 보기에도 푸짐하다. 명품설렁탕은 고기뼈를 장시간 고아낸 국물을 사용하고 있어 첫수가락에 벌써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빠지게 된다.

▲7875 Commonwealth Ave., Buena Park.

▲전화:(714)52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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