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의 터줏대감 ‘큰가마’에서 봄맞이 이벤트를 연다.

큰가마는 한국의 재래식 부엌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가마솥을 걸어놓고 사골 국물을 24시간 고아내어 육수를 만드는 것으로 이미 유명한 한인타운 내 맛집 중 하나다.

3월 한 달 동안 큰가마를 찾는 모든 손님에게 응모권을 드리며 식사한 후 ‘큰가마의 최고 메뉴’를 응모지에 적어 직원에게 주면 20명을 추첨하여 20달러의 식사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4월 초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새봄맞이 특별서비스로 돼지불백 쌈밥콤보 2인분을 평상 시 29.99 달러이던 것을 19.99달러에 서비스한다. 여기에는 돼지 불백과 시골청국장, 명품 돌솥밥 2개가 포함된다. 콤보 주문은 밤 10시까지 가능하며 투고(To Go)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단체손님을 200명까지 유치 가능하고 직원들이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로 손님을 맞아주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게 한다.

돼지 불백 외에도 콤보메뉴가 2인부터 5인까지 식사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새롭게 선보인 불타는 오쭈미도 인기메뉴다. 불타는 오쭈미는 오징어와 쭈꾸미, 미나리를 볶아서 내는 매콤 담백한 요리다. 오쭈미를 콩나물에 싸서 먹은 후 마지막에 밥을 볶아 준다.

큰가마의 모든 메뉴에는 흑미돌솥밥이 제공되며 콤보 외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탕류를 비롯하여 60여 가지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메뉴도 다양하여 몇 번이고 다시가도 진력나지 않는 식당이다.

강원도 펀치볼 지역에서 직수입한 시래기로 마련되는 시래기 된장찌개도 일미다. 돌솥밥과 함께 서브되는 시래기 된장찌개는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 그 비밀이 시래기에 있다고 한다. 제철에 잘 건조된 한국산 시래기는 질기고 뻣뻣한 중국산 시래기와 확실히 구별된다. 좋은 재료와 정성이 큰가마를 다시 찾게 한다.

현재 메뉴판에는 탕류와 전골, 비비큐요리,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단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지만, 김성환 사장의 토종메뉴 개발을 위한 노력은 오늘도 쉬지 않고 계속된다. 세대가 바뀌면 입맛도 조금씩 바뀌는데, 큰가마는 뚝심있게 토종 입맛을 보존하고 있다. 새로운 메뉴들도 전통요리법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어 고향음식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주소:3498 W. 8th St., LA.

▲전화:(213)365-6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