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LA마라톤… 봄마중 2만5천명 달린다

2018-03-13 (화)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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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다저스테디엄~샌타모니카, 할리웃·선셋 구간별 교통통제

▶ 한인 마라토너들 500여명 출전

주말 LA마라톤… 봄마중 2만5천명 달린다

오는 18일 일요일 열리는 LA 마라톤의 코스가 지나는 LA 다운타운 도로변에 당일 도로 차단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박상혁 기자>

주말 LA마라톤… 봄마중 2만5천명 달린다

한인을 포함해 2만5,000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하는 ‘제33회 LA마라톤’(이하 LA마라톤)이 오는 18일 LA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LA마라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마라톤 구간은 다저스테디엄을 출발해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와 LA 다운타운을 거쳐 할리웃을 통과, 베벌리힐스, 웨스트 LA를 지난 뒤 샌타모니카 오션 애비뉴 결승점까지 이어지는 26.2마일 코스로 이전 대회와 동일하다.

글로벌 스포츠 업체인 스케처스가 공식 후원하고 LA 다저스 소속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명예대사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주 한인마라톤동호회 소속 회원 등 500여 명의 한인 마라토너들을 포함, 전 세계 60여 국에서 온 2만5,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LA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남가주 지역 한인 마라톤 선수들과 동호회들은 대회 참가 준비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총 12명이 참가하는 LA 러너스클럽은 이번 주말 열리는 경기에서 참가자 전원의 완주를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러너스클럽은 경기 당일 10451 샌타모니카 블러버드 선상의 맥도널드 매장 앞에 캠프를 차리고 출전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18일 새벽부터 마라톤 구간을 포함해 LA 한인타운 인근 지역과 다운타운, 베벌리힐스, 샌타모니카 등 LA시 전역의 교통이 새벽부터 전면 통제되거나 일부 제한된다. 한인타운 인근 주요 도로의 통제구간은 ▲할리웃(힐허스트~라브레아 사이) ▲선셋(에코팍~버질 사이, 하이랜드~도히니 사이) 등이다.

대회 당일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지역과 출발지인 다저스테디엄 인근 지역은 새벽 4시부터 정오까지 통제되며 결승점 인근 지역은 경기 당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통제된다.

LA 교통국은 18일 새벽 4시부터 대회 출전 마지막 주자가 구간을 통과한 후 거리청소가 끝나는 이날 오후까지 마라톤 전 구간은 물론 인근 지역 도로의 차량 통행과 도로 주차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 경기 당일 이 일대를 운행하는 50여개의 버스노선이 우회 운행된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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