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이 2회 우전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AP]
밀워키 브루어스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최지만이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좌익수로는 처음 선발 출전, 2루타 포함 2안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은 8일 애리조나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팍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2안타 중 하나는 2루타로, 전날 3루타에 이어 연속 장타를 터뜨린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을 .294에서 .350(20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주 포지션이 1루수인 최지만은 지난 2일 좌익수로 교체 투입된 적은 있지만,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에릭 테임즈가 주전 1루수로 있고 외야수 라이언 브론이 백업 1루수를 맡게 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최지만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려면 유틸리티 선수로서 가치를 보여줘야 하기에 이날 외야수 선발출장은 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었다.
최지만은 2-2로 맞선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올랜도 아르시아의 2루타에 3루까지 밟았지만,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3-4로 뒤지던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2호 2루타다. 최지만은 상대투수의 폭투로 3루에 진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5회말에 캐처 땅볼로 잡힌 최지만은 이닝교대 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브루어스의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1회와 3회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5회말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매니 피나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