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계열 편입 보장 프로그램 도입 추진

2018-03-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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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타노 총장 밝혀, 자격갖춘 CC 학생 대상

UC계열 편입 보장 프로그램 도입 추진
앞으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일정 성적 등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들의 UC 계열 대학 편입이 보장하는 등 UC의 입학 문호가 확대될 전망이다.

재닛 나폴리타노(사진) UC 총괄총장은 일정 자격을 갖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UC 편입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나폴리타노 총괄총장은 이날 UC 설립 150주년을 맞아 캘리포니아 커먼웰스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같은 계획을 포함해 UC 전체적으로 입학 문호를 넓히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나폴리타노 총괄총장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 대상 UC 편입 보장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고 빠르면 2019년 가을학기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 가운데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들이 자격을 갖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에 대한 편입 보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UC가 이를 도입할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들에 대한 UC 입학 문호가 상당히 확대될 전망이다.

나폴리타노 총괄총장이 제시한 편입 보장 프로그램은 이에 참여하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UC가 정하는 필수 및 해당 과목들을 모두 이수하고 성적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UC 캠퍼스들 중 한 곳에 편입을 보장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C 총장실이 집계한 UC 계열대 편입지원 및 합격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가을학기 UC 계열대 9개 캠퍼스에 편입을 신청한 학생수는 3만2,329명에 달한 가운데 이중 편입 허가를 받은 학생은 2만4,685명으로 합격률이 7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70.2%, 2016년 71.9%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도에 비해 806명(3.4%)의 편입생이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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