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면허 마리화나 업소 급증

2018-03-09 (금) 12:00:00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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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역 900여곳 달해, 불법광고 등 처벌 경고

올들어 캘리포니아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가 시행에 들어가면서 주정부가 마리화나 합법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한 가운데 적법한 면허도 받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업소들이 LA를 포함한 주 전역에서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어 주정부가 이들 업소들을 상대로 경고서를 발송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가주 마리화나 통제국은 주정부가 발급하는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채 마리화나 판매 영업을 하며 이를 광고하고 있는 불법 업소들이 주 전역에 걸쳐 900여 곳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 업소 전체들 대상으로 지난 7일 일제히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주정부 마리화나 통제 당국은 불법 운영을 하고 있는 마리화나 판매 업소들이 즉각 광고를 포함한 불법 영업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마리화나 통제 당국은 특히 불법 판매업소들 뿐 아니라 이같은 업소들의 광고를 게재해주거나 알선하는 광고 업체들에 대해서도 경고를 했다.

로리 아약스 마리화나 통제국장은 “불법 마리화나 판매업소들을 도와주는 광고 회사들은 라이센스가 없는 업체들의 광고를 당장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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