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일, 16일 워싱턴서 외교장관회의” 교도통신

2018-03-08 (목) 1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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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16일 워싱턴서 외교장관회의” 교도통신

강경화 외교부 장관(앞줄 오른쪽),렉스 틸러슨 미국 국장관( 오른쪽 두번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왼쪽 두번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왼쪽)등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외교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북한의 접근이 대북 제재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 남북접촉을 통해 '체제 보장'이 이뤄질 경우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 말이 핵 포기를 의미하는지 분명하지 않다는 게 일본의 시각이다.


또 일본은 북한이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른 나라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통신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이번 회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북 압박이라는 일치된 견해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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