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전서 2타수 무안타…타율 .091로 추락
▶ 커쇼는 3경기 무실점 행진

클레이튼 커쇼의 커브볼에 얼어붙은 채 삼진 판정을 받은 쇼헤이 오타니가 멋쩍은 미소와 함께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AP]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범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일본 출신의 투타겸업 선수인 쇼헤이 오타니(LA 에인절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7일 애리조나 탬피의 디아블로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시범경기에서 커쇼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로써 커쇼는 시범경기 첫 3경기 동안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커쇼는 이날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언 킨슬러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마이크 트라웃을 3루땅볼, 저스틴 업튼은 3루 병살타로 처리, 이닝을 마쳤고 2회엔 선두 알버트 푸홀스에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콜 캘훈을 2루 병살타, 잭 코자트를 외야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 첫 타자로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맞선 커쇼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에 떨어지는 커브로 오타니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커쇼는 업튼은 숏 팝플라이로 잡고 등판을 마쳤다.
한편 커쇼의 커브에 얼어붙었던 오타니는 4회 말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슐리터를 상대로 숏 병살타를 쳐 이날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91(11타수 1안타)로 1할대 미만까지 떨어졌다. 다저스는 로건 포사이드가 2-1로 앞선 7회초 쐐기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러 에인절스를 4-2로 제압했다.
한편 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 첫 3루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7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3루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294(17타수 5안타)가 됐다.
6회말 1루수로 경기에 나선 최지만은 6-3으로 앞선 7회초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았고 로열스의 5번째 투수 마이크 브로드웨이를 상대로 중월 3루타를 쳐냈다. 올해 시범경기 자신의 첫 3루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최지만은 8회초 1사 3루에서 3루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이번 시범경기 들어 3번째 타점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