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연중 실시 추진, 건강 이유 폐지론도 확산
일광절약시간제(DST·Daylight Saving Time·일명 서머타임)이 오는 11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미국은 올해로 일광절약시간제 시행 100주년을 맞았다.
미국에서 일광절약시간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이던 1918년 3월19일 연방정부에 의해 도입됐다. 올해로 정확히 100주년을 맞은 것이다.
일광절약시간제는 이후 여러 주에서 적용되지 않다가 1966년부터 동일시간제법(Uniform Time Act)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시행됐다.
1895년 뉴질랜드의 곤충학자 조지 버논 허드슨이 처음 제안했고, 제1·2차 세계대전 때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일광절약시간제 폐지론이 확산하고 있다. 학계에서도 인위적인 시간대 조정이 단기적 수면장애와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플로리다 주는 최초로 1년 내내 일광절약시간제를 유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