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요르단은 IS 잔당 소탕에 핵심 국가…지속 협력”
2018-03-06 (화) 05:12:31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IS) 잔당 퇴치를 위해 요르단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요르단 페트라 통신이 7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르단은 테러리즘 및 극단주의와의 전쟁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다며 "우리는 IS에 대한 정치전과 정보전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그러면서 지난 20년간 요르단은 나토의 동맹으로서 군사훈련 장소를 제공하는 등 군사적 협력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이라크를 방문한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나토가 이라크군의 훈련과 재건을 도와 이라크 내에서 다시는 IS가 준동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 격퇴전에 참여한 연합국들은 IS 잔당을 퇴치하고 이라크 재건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지난달 열린 IS퇴치 연합국 각료회의에서 IS 잔당 퇴치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며 IS와 전쟁으로 파괴된 이라크의 전후 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군은 IS 격퇴전을 벌인지 3년여만인 지난해 11월 IS를 패퇴시키고 점령지를 탈환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해 12월 IS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IS는 이라크 내 주요 거점에서 패퇴했으나 IS의 이념에 동조하는 세력이 남아 있고 이들이 지하에서 활동을 계속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