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 크리스털 팰리스에 3-2…EPL 2위 탈환

맨U의 네마냐 마티치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등권 팀 크리스털 팰리스에 힘겨운 막판 극적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U는 5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팍에서 펼쳐진 2017-18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초반까지 0-2로 끌려가다 이후 내리 3골을 터뜨려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역전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져 더욱 극적인 승리였다.
맨U는 이날 전반에 잇단 수비 허점을 노출하며 전반 11분 앤드로스 타운센드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분만에 패트릭 반 안홀트에 추가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해프타임에 전열을 재정비한 맨U는 후반 10분 크리스 스몰링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31분 로멜로 루카쿠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맨U는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고 끝내 종료직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컨트롤한 네마냐 마티치가 왼발로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은 그림같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문 왼쪽 상단 코너에 꽂혔다. 지난해 여름 첼시에서 이적한 마티치의 맨U 첫 골이었다.
마티치의 천금 같은 중거리포에 힘입어 맨U는 시즌 19승(5무5패)째를 올리며 승점 62를 기록, 리버풀(승점 60)을 다시 추월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한편 강등권인 18위에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주말 토트넘 전에서도 후반 종료 직전 해리 케인에 뼈아픈 실점을 해 0-1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상대팀의 극장골에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 전에서 후반 42분 교체돼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던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출전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