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교내범죄 다시 고개

2018-03-05 (월)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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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강도·절도등 163건, 폭행 등 체포도 388건

▶ NYPD, 범죄 다발 50개학교 선정 경찰 파견

뉴욕시 교내범죄 다시 고개
뉴욕시 공립학교 내 범죄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017년도 4분기 동안 시내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강도와 방화, 절도 등 주요범죄가 163건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건 증가했다. 폭행 등으로 학생들이 체포된 경우도 2017년 399명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373명보다 26명 늘었다.

마약 등을 소지한 혐의로 학생들에게 소환장이 발부된 사례도 지난해 298건으로 나타나 전년 254건보다 45건 증가했다. 학생이 격리 조치된 사건 역시 604건으로 전년 554건보다 50건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는 지난해 8월 뉴욕시 공립학교 범죄율이 역대 최저로 하락<본보 2017년 8월2일자 A4면 보도>했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할 경우 지난해 9월 새학기가 시작되자 마자 범죄율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시경(NYPD)은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공립학교 50개교를 선정해 경찰을 파견한 상태이다.

뉴욕시교육청은 “뉴욕시경과 계속 협력해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학교에 경찰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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