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샤핑몰·야외장터·유명사찰까지 도시 곳곳 호기심 자극·매력넘쳐
▶ 맛있는 먹거리 입맛 돋우고 각종 마시지로 피로도 풀어

평화로운 마을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Wat Prayoon’ 콤플렉스

대형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Papaya’라는 골동품 가게.
태국의 수도 방콕(Bangkok)은 매년 2,000만여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Siam Square의 대형 샤핑몰에서부터 Chatuchak 야외장터, 그리고 유명 사찰인 Wat Pho와 Wat Arun에 이르기까지 도시 인근 곳곳은 항상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러나 방콕은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도시다. 따라서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면 ‘Museum Siam’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지루한 박물관 분위기에서 벗어나 21세기 인터액티브 기술을 도입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박물관이다.
Memorial Bridge를 건너가면 도시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조용한 마을 같은 느낌을 주는 ‘Wat Prayoon’ 단지가 나온다. 강가를 따라 걸어가면 ’Kuan An Keng’이라는 사찰을 볼 수 있다. 돌아올 때는 페리보트를 타면 된다.
방콕에는 아시아에서 최고 식당 중 하나로 꼽히는 ‘Gaggan’이라는 식당이 있다. 하지만 그 명성만큼 예약을 하기가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
대신 10코스의 환상적인 요리를 훨씬 더 저렴한 가격(약 70달러)에 맛볼 수 있는 ‘Gaa’ 식당을 추천한다. 지난해 문을 연 ‘Cuisine de Garden’의 4코스 메뉴(약 50달러)도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로 손색이 없다.
방콕에서 차이나타운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방콕의 차이나타운은 여러 종류의 거리음식과 화려한 바들로 유명하다. 바 중에는 ‘Ba Hao’와 ’Tep Bar’를 추천한다. 토요일 오전에는 ‘Chatuchak’ 야외장터를 반드시 가봐야 된다. 장터에는 무려 1만5,000개에 달하는 부스가 있다.
장터를 둘러본 뒤에는 가게 전체가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Papaya’라는 곳에 가볼 것을 권한다. 점심은 싸고 맛있는 ‘Krua Apsorn’ 식당에서 먹은 뒤 인근 ’Mont Nomsod’에서 디저트를 먹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중앙우체국 건물은 예술센터로 개조한 ‘Thailand Creative and Design Center’도 가볼만하며 영화관과 갤러리 카페 등이 있는 ’Warehouse 30’로 예술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강도 높은 마사지를 받고 싶다면 다운타운에 ‘Ruen Nuad’라는 곳으로 가면 된다. 가격은 약 11달러. 분위기 있는 칵테일 바에 가고 싶다면 ‘Sri Trat’나 ’Salon du Japonisant’를 추천한다.
한가한 일요일 오전에는 ‘Sinchai Travel’에서 운영하는 배를 타고 돈부리(Thonburi) 지역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배 티켓은 Sathorn Pie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각종 오락 시설과 음식 밴더, 상점 등이 있는 ‘ChangChui’라는 곳도 가볼만하다.
방콕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지난해 말 문을 연 ‘Lancaster Bangkok’(약 105달러부터)와 규모는 작지만 복고풍 분위기가 잘 전해지는 ’103 Bed and Brews’(약 60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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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