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하이’아는만큼 저렴하게 즐긴다

2018-03-02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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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은 중심가 벗어나서 잡고 교통편은 택시 대신 지하철로

‘상하이’아는만큼 저렴하게 즐긴다

중국 상하이의 유대인들이 살던 홍커우 지역

중국 상하이는 인구 2,400만여명의 세계적인 대도시다.

‘동쪽의 파리’(Paris of the East)라고 불릴 만큼 상하이는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나 있다.
그러나 거액을 쓰지 않고도 상하이를 잘 둘러볼 수 이다.

먼저 도시 중심가에 호텔을 잡지 않는 것이다. 상하이 중심가에 위치한 ‘패닌술라’(Peninsula) 호텔의 경우, 하룻밤 숙박비가 약 900달러에 달한다.


대신 황푸강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Golden Tulip Bund New Asia’ 호텔의 하룻밤 숙박비는 90달러로 10배가 싸다.

상하이에서 교통편으로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상하이의 지하철 편도요금은 약 75센트(3~5위안)에 불과하다.
가장 편리한 노선은 황푸 지역에 있는 2번 노선으로 상하이의 동서를 잇는다. 2번 노선은 강가의 유명한 ‘Bund’ 지역에서 가깝기도 하다.

상하이는 만두로 유명하다. 맛있는 만두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으로는 Sichuan Middle Road에 위치한 ‘Papa Chan’s Shanghai Dumplings’라는 곳이 있다. 만두 4개에 10위안(약 1달러50센트)이다.

‘Lao Sheng Xing’이라는 식당의 만두도 싸고 맛있다. 이 식당의 왕만두는 3개에 9위안이다.

‘Ling Long Fang’과 ’Da Hu Chun’, 그리고 ‘Yang’s Dumplings’도 상하이의 만두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저렴한 관광지로는 ‘Shanghai Jewish Refugees Museum’(입장료 20위안)이 있다. 이 박물관은 상하이의 정착한 유대인 난민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M50 Art Industry Park’가 있다. 이 예술 단지의 갤러리 입장료는 대부분이 무료다.

Changping Road에 있는 ‘M97 Gallery’도 가볼만하며 입장료는 없다.

도시 남동쪽에 있는 ‘Power Station of Art’도 약간 멀지만 가볼만한 예술 공간이다.
음악팬들에게는 ‘Jazz at Lincoln Center Shanghai’라는 클럽이 있다. 이 클럽의 입장료는 180위안(약 30달러)로 아주 비싼 편은 아니며 감미로운 재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도 빨리 티켓을 구하면 80위안에 구매할 수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하이 타워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입장료는 180위안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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