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시의 화려함과 숨소리 그대로 전해지는 곳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2018-02-23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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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곳곳 재개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생동감 넘쳐

▶ 도보 관광투어 ‘Past Experiences’로 역사 변화 한눈에

도시의 화려함과 숨소리 그대로 전해지는 곳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야경을 보며 한 남녀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넬슨 멘델라 수감 구치소 `컨스티튜션 힐’은 헌법재판소로
토요장터 `네이버굿즈’ 볼거리 먹거리 즐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곳이다.

비록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이나 크루거 국립공원처럼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없지만 도시의 화려함과 숨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는 매력적인 도시다.


요하네스버그는 1990년대 많은 기업들이 샌톤(Sandton)으로 이전하면서 범죄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도시 곳곳에서 재개발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과거의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요하네스버그의 역사와 변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Past Experiences’라는 도보 관광투어를 추천한다.

남아공 백인정권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에 대해 알고 싶다면 ‘Apartheid Museum’이 있다.

아파트르헤이트 박물관에서 택시를 타고 조금만 가면 ‘Constitution Hill’이라는 헌법 재판소가 나온다. 이 재판소 자리는 한 때 남아공의 유명한 인권운동가이자 지도자인 넬슨 멘델라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던 구치소가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첫날 저녁식사는 아시안 휴전 식당인 ‘Urbanologi’를 추천한다. 이 식당 안에는 ‘Mad Giant Brewery’라는 맥주집도 있다.

식사를 하고 난 뒤에는 ‘Orbit’라는 재즈 클럽에서 칵테일과 재즈 음악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거리로 남는다.

토요일 오전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해 있는 ‘Neighbourgoods’라는 장터에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Braamfontein 주차장에 들어서는 이 장터에는 먹을 것은 물론, 음악과 각종 이벤트가 하루종일 펼쳐진다.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갤러리와 부티크샵, 카페가 많은 ‘Keyes Art Mile’ 지역으로 가면 된다.

가볼만한 갤러리로는 ‘Circa’, ‘Everard Read’, 그리고 ’Whatiftheworld’ 등이 있다.
위트워터스란드 대학(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에 있는 ‘Wits Art Museum’도 아프리카의 각종 미술품이 소장돼 있다.

갤러리를 둘러본 뒤에는 요하네스버그의 유명 셰프인 데이비드 히그스가 운영하는 ‘Marble’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즐긴다.

만약 토요일 ‘Neighbourgoods’ 장터에 가보지 못했다면 일요일 오전 들어서는 ’Market on Main’ 장터가 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친환경 호텔인 ‘Peech Hotel’(약 290달러부터)과 스카이라인 전망이 멋진 ’Hallmark House’(약 8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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