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팀에 부정적 발언” 프랑스 선수 퇴출

2018-02-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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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여자 대회전 우승자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의 남자친구인 프랑스 알파인스키 대표 선수가 경기 후 팀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해 대회가 끝나기 전에 팀에서 쫓겨났다.

19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스키 대표팀은 전날 남자 대회전 경기를 마치고 대표 선수인 마티외 페브르(26)가 언론을 상대로 팀 정신에 맞지 않은 발언을 했다며 그를 프랑스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페브르가 징계 때문에 프랑스로 돌아간다”면서 “그는 (알파인) 팀 이벤트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브르는 18일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남자 대회전에서 7위에 올랐다. 동메달리스트인 알렉시스 팽튀로와 그를 포함해 이 종목 상위 7명 중 4명이 프랑스 선수였다.


경기 후 취재진이 페브르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결과에 넌더리가 났다”거나 “나는 오직 나 자신을 위해 여기 경기하러 왔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난 월드컵 8위가 최고 성적인 선수다. 기적을 바라지 말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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